[특징주]현대차 3인방, 정의선 부회장 지분매입으로 '강세'

  • 등록 2015-09-25 오전 9:12:27

    수정 2015-09-25 오전 9:12:27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현대차(005380)가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매입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대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3.8% 오른 1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차(000270)는 2.34% 오른 5만2400원에, 헌대모비스는 2.56% 오른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정희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이 보유 중이던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를 매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 디젤차량의 대거 리콜조치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역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 부회장은 24일 장 마감 후 시간외 매매를 통해 종가인 15만8000원에 총 4449억9890만원어치 지분을 매입했다. 그는 기존 보유주식과 하께 현대차 지분 1.44%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거래는 현대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차 주식 일부를 매각키로 하고 현대차그룹에 매수 의사를 타진하면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도 우호지분으로 여겨졌던 현대중공업 보유 지분이 제3자에게 매각되면 현대차의 안정적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시장을 통해 지분이 매각될 경우 주가가 하락될 가능성 등을 감안해 정 부회장이 직접 나서 이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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