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허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여부를 결정한다.
허씨는 심사를 받으로 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평생 사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용의차량이 윈스톰으로 특정되자 자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전부터 (자수)하려고 했었다. 현재 상황이 무섭다”고 답했다.
또 자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아내가 설득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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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이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씨는 당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허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사건 발생 19일 만인 지난 29일 밤 11시 8분쯤 자수했다.
허씨는 사고 4일 뒤인 지난 14일께 인터넷으로 사고 관련 기사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사고를 낸 뒤 이틀에 한 번꼴로 청주에 있는 집에 왔으며, 청원구 오창에 있는 회사에 정상 출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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