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도의 첫 화성탐사선 ‘망갈리안’(Mangalyaan·힌디어로 화성탐사선)이 24일 화성 궤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망길리안이 궤도진입에 성공하면 인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화성에 우주탐사선을 보낸 나라가 된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망갈리안이 이날 오전 7시 30분쯤(현지시간) 화성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망갈리안은 지난해 11월 발사돼 10개월간 약 6억8000만km를 비행하고 이제 화성궤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망갈리안은 무게 1.35톤으로 소형차 크기의 무인 화성탐사선이다. 망갈리안은 특히 2년 2개월의 짧은 기간에 극히 저렴한 비용인 45억루피(약 768억원)로 개발돼 화제가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인 ‘메이븐’의 경우 10년간 총 6억71000만달러(약 6985억원)가 투입됐다.
망갈리안은 화성 궤도에 진입하면 화성의 대기와 표면 성분 등을 수집하고 메탄가스 추적을 통해 생명의 흔적도 찾을 계획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ISRO 지휘센터에서 망갈리안의 궤도진입 순간을 지켜볼 예정이다.
| 인도의 무인 화성탐사선 ‘망갈리안’. 위키피디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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