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모펀드와 벤처캐피탈의 비과세 혜택 등을 통해 투자수요를 확충하고, 상장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은 빠른 시일 내에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토록 추진할 방침이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코넥스시장 상장기업 수는 45개사로 개장 6개월 만에 24개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한 50개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기업공개(IPO)가 부진한 상황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9월 이후 7개사에서 155억8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자금조달 사례 또한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원활화라는 코넥스시장 개설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구체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금융위는 지정자문인 확대 및 유관기관 협업 등을 통해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가상장을 지원하고 상장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은 될 수 있으면 조기에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토록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형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내년 1분기 중에 코넥스 상장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는 중소형주 공모펀드 출시할 예정이고, 내년 1분기 중 250억원 규모의 상장사다리펀드 또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