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순방에 찬물 끼얹어' 靑당혹.. '윤창중 회의' 돌입

  • 등록 2013-05-10 오전 9:55:51

    수정 2013-05-10 오전 9:59:37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성추행 의혹’ 등 불미스러운 일로 전격 경질되는 등 물의를 빚자 청와대는 10일 아침 일찍부터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대책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성공적으로 평가 받는 박 대통령의 첫 미국 순방에 윤 대변인의 행위가 찬물을 끼얹고 오명을 남긴 것을 당혹스러워하면서 사태 파악과 수습에 들어갔다.

윤 대변인은 한ㆍ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지난 7일(현지시간) 호텔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현지에서 채용된 인턴 여성 A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성범죄 신고를 하자 윤 대변인은 혼자 덜레스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8일 오후 항공편으로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변인은 현재 연락 두절상태다.

윤 대변인에 대한 성범죄 신고는 미국 경찰에 정식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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