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한화, 연기금과 손잡고 해외 태양광 공략

한화-국민연금 해외투자 매칭펀드 조성 추진
  • 등록 2011-05-19 오전 9:26:21

    수정 2011-05-19 오전 9:26:21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2일 10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한화그룹이 국민연금과 손잡고 해외 태양광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현 한화솔라원)를 인수했던 한화그룹은 필요시 추가적인 해외 태양광 업체 인수(M&A)도 추진할 계획이다.

2일 재계와 사모펀드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축인 태양광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모펀드 업계 관계자는 "한화측은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국민연금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연금-대기업 매칭펀드`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연금이 대기업과 추진하고 있는 해외투자 매칭펀드는 대기업과 국민연금이 1대1 매칭 형식으로 펀드를 조성해 해외 신재생·에너지·자원개발·플랜트건설 부문에 공동투자하는 것이다.

가령 500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할 경우 대기업이 자체적으로 2500억원을 조달하고 국민연금이 2500억원을 출자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미 삼성물산과 KT SK그룹 포스코 GS그룹 등이 국민연금과 손잡고 해외 투자를 기획하고 있으며 일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 역시 국민연금 매칭펀드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매칭펀드에 참여할 운용회사도 물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올들어 국민연금은 기금 수익률 제고와 투자처 다변화를 위해 대기업과 손잡고 해외투자에 나서는 전용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국민연금측은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손실발생시 대기업 우선부담, 체리피킹 금지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인수한 솔라펀의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바꿔 미국 나스닥에 등록했다. 한화솔라원은 중국 치둥에 태양전지 500㎿와 모듈 900㎿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 태양광 전문 회사로 올해 말 태양전지 1.3GW, 모듈 1.5GW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라원은 또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해 2G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설비를 건립할 예정. 1단계로 올 상반기 중 1GW 규모의 생산설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달 한화그룹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 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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