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O`자만 봐도 `OZ` 떠올리게 한다

VI(Visual Identity) 작업착수
  • 등록 2009-07-23 오전 10:00:32

    수정 2009-07-23 오전 10:00:32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분홍색 알파벳 `O`자만 봐도 LG텔레콤 `OZ(오즈)`가 연상되도록 만들 것 입니다"

LG텔레콤(032640)이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 브랜드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이미지를 통일화 하는 VI(Visual Identity) 작업에 돌입했다. `OZ`의 `O`자를 기본 이미지로 삼아, 디자인의 일관성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텔레콤은 지금까지 각기 달랐던 명함·포스터·회사차량·요금청구서 등 대외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제작물 이미지를 공통화 하기로 했다. 또 단말기화면 사용자인터페이스(UI)·대리점간판·사옥 벽면·고객들이 대기하는 의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동일한 이미지를 적용해 회사를 접하는 고객들이 일관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알파벳 `O`자를 강조한 LG텔레콤 VI작업 사례

LG텔레콤은 이달말까지 VI 메뉴얼을 완성하고, 내달부터 대리점 인테리어 변경에 들어갈 예정이다. 간판의 경우 우선 신규매장에 한해서만 교체작업을 할 계획이다.

OZ는 LG텔레콤의 대표 브랜드로서, 원 모양으로 전체를 아우른다는 의미와 생활의 유용성·개방성·다양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이중 알파벳 `O`자는 기호학적으로 전체를 아우르는 시작과 끝·우주 등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동시에 원형 이미지로 부드러운 느낌도 전달해준다.

한승훈 LG텔레콤 상무는 "중장기적으로는 OZ 브랜드에서 `O`자만 남기고 `Z`자는 없앨 생각도 갖고 있다"면서 "브랜드 로고는 단수화되면 될수록 더 영향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O`자를 활용한 LG텔레콤의 디자인 일관성은 강하다"면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공간이 된다는 강력한 의미로 인식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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