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절반 가량이 제작경험이 있을 만큼 UCC 바람이 거센 가운데 통신기업들은 새내기들의 '끼'와 '창의성'을 발굴하기 위해 교육과정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총 60명이 4개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연수과정에서 신입사원들은 팀별로 UCC를 만들어 자신들의 재능을 뽐냈다.
이 가운데 잔잔한 배경음악을 바탕으로 면접에서부터 합격후 고된 신입교육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신입의 꿈'은 임직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톡톡 튀는 신입교육으로 유명한 KT 역시 신입사원들이 직접 UCC를 제작했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겪었던 에피소드와 사회인으로서 다짐과 각오, 열정 등을 UCC로 표현했다.
이러한 UCC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IT 기업들은 신입사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교육과정 중 하나로 UCC를 지목하고 있다.
최훈 LG텔레콤 인재개발팀 부장은 "신입사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낸 수료식인만큼 회사는 물론 신입사원들에게도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특히 UCC 동영상은 워낙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계속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