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공공아파트 물량이 늘어나면서 이들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추세는 내년부터 청약저축 금리가 1.5%포인트 인하되더라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2기 신도시 분양이 내년부터 2010년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719만4253명으로 작년(666만5737명) 대비 7.9% 늘었다. 특히 청약저축 가입자는 212만8370명으로 작년(163만3861명)보다 30% 증가했다. 1년새 50만명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중대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청약예금 가입자도 상당폭 늘었다. 청약예금 가입자는 279만8494명으로 작년 253만3777명에 비해 10% 증가했다. 반면 활용도가 떨어진 청약부금 가입자는 226만7389명으로 작년(249만8099명) 대비 9.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가입자가 497만1140명으로 전체의 69%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 가입자 중 청약예금 가입자는 208만6923명(75%), 청약부금은 156만9259명(69%), 청약저축은 131만4958명(6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