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거부 2일째..컨테이너 수송률 크게 떨어져

  • 등록 2003-08-22 오전 10:26:59

    수정 2003-08-22 오전 10:26:59

[edaily 이진철기자]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인 22일 의왕, 부산, 광양 등 컨테이너 기지들의 유출입 물량은 평시와 비교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건교부 비상소송대책본부가 집계한 오전 8시 현재 각 컨테이너 기지별 상황은 의왕 내륙기지의 경우 운송회사 소속 차량 120여대가 수송에 나서 수송률은 평시대비 61%, 야적장 용량은 85% 수준이다. 부산항 컨테이너 기지도 73대의 비노조원 차량이 철도기지까지 운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야적장 용량은 58%를 넘어선 상황이다. 광양항의 경우 평시대비 물동량 유출입량 31%, 야적장용량 3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또 대한통운 소속 18대 차량이 항만대 셔틀운송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비노조원과 운송회사 소속 차량들의 운행은 계속 이뤄지고 있지만 유출입 해야할 컨테이너 물량을 수송하는데 역부족"이라며 "파업이 1주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 야적장 포화에 따른 물류대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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