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텍, 미국 텔레피아에 통신계측장비 수출

  • 등록 2000-10-02 오후 2:37:46

    수정 2000-10-02 오후 2:37:46

CDMA 계측 장비 전문업체인 윌텍정보통신이 미국의 정보통신기업인 텔레피아사에 GSM, CDMA, AMPS 등 각종 이동통신 규격의 데이터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인 MPMGS 185대를 선적했다고 2일 밝혔다. 윌텍은 총 185대를 텔레피아사에 공급, 이는 약 185만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MPMGS (다중 통신 프로토콜 데이터 측정기/ Multi Protocol Message Gathering System)는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기 위한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비이다. MPMGS는 AMPS, IDEN, IS-94, IS-95, IS-136, J-STD-007, J-STD-008 등 이동통신에 사용되는 다양한 프로토콜의 컨트롤 채널 메시지(Control Channel Message)를 수집할 수 있는 장비로 다양한 기지국과 단말기간에 통화중 발생되는 메시지를 수집,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이다. 윌텍의 장부관 사장은 "이번 수출은 미국 전역 70여 대도시에 우리 손으로 만든 제품을 공급, 하나의 광역 네트워크 시스템을 형성하는 국내 최초의 통신 시스템 수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윌텍은 해외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노키아사와 단말기에 관한 라이센스를 체결하는 등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사장실 직속 해외 영업 그룹을 신설,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등 5개 권역으로 인력을 보강,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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