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재차 붕괴…고점 대비 18%↓

비트코인, 5만9000달러대로 추락
오전 5시 이후 재차 6만달러 붕괴
美 현물 ETF 자금 유출·홍콩 현물 ETF 거래량 하회 영향
  • 등록 2024-05-01 오전 11:16:05

    수정 2024-05-01 오전 11:16:05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6만달러선 방어에 실패, 5만9000달러대로 재차 추락했다.

(사진=픽사베이)
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경 비트코인 가격은 5만983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4일 역대 최고가인 7만3835달러 대비 18.95% 하락했다. 이날 오전 5시경 한 때 6만달러 아래로 밀린 후 소폭 상승했으나, 재차 하락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미국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으로 판단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3월에 46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4월 미국 현물 ETF에서는 1억82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전날 첫 거래가 시작된 홍콩 현물 ETF 거래량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당초 미국 첫날 거래량인 46억달러보다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으나 110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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