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마을금고서 '부실 대출' 정황···중앙회 "검사 진행 중"

상시 검사시스템, 대출 과정에 이상 징후 포착
'울산 주택개발 대출' 대구 지역금고 4곳 대상
  • 등록 2024-04-30 오전 9:17:14

    수정 2024-04-30 오전 9:17:14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대구 소재 금고 4곳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회 내 상시감시 시스템이 이상 대출 정황을 포착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따르면 대구 소재 금고들은 지난달부터 부실 대출과 관련한 검사를 받고 있다. 해당 금고들은 지난해 한 건설업체에 주택개발사업과 관련해 대출을 내줬으나, 최근 원리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회는 지난달 내부 검사시스템인 ‘상시감시 시스템’을 통해 이 대출 과정에서 이상 정황이 있음을 포착했다.

검사는 대출 관련 서류와 금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로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 금고의 대출 규모만 최소 수십억에 이르는 데다, 건설업체의 대출금 사용처에 대한 진상 파악도 필요한 상황인 만큼 검사가 한달 넘게 진행 중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상시감시 시스템에서 이상 대출 정황이 포착되면서 해당 금고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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