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이기동 체육관’이 공연제작사 스튜디오바이브스톤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내년 무대에 돌아온다. 2014년 이후 10년 만의 공연이다.
| 연극 ‘이기동 체육관’ 포스터. (사진=스튜디오바이브스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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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바이브스톤은 ‘이기동 체육관’을 내년 1월 11일부터 2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공연한다고 23일 전했다.
‘이기동 체육관’은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고단한 하루를 살아내는 직장인들이 복싱을 통해 치유받는 휴먼 드라마로 2009년 초연했다.
새로 돌아오는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90년대 후반 특유의 감성에 키치한 이미지를 더해 2030세대아 4050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효원 연출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서로를 공감하고, 치유해나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동 관장 역은 영화, 드라마, 연극 등을 넘나드는 배우 최영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회수조’ 등에 출연한 배우 정상훈이 맡는다. 청년 이기동 역에는 뮤지컬 ‘트레드밀’, ‘인사이드 윌리엄’ 등에 출연한 배우 유태율이 캐스팅됐다. 마 코치 역은 배우 김동현, 강근담 역은 배우 최영도가 각각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류지완, 류지훈, 김한결, 정아영, 정여진, 김태형, 김락현, 주광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