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현대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생성형 인공지능(AI)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ETF’를 21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생성형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현대 강소기업 펀드’의 생성형AI 관련 종목을 동일하게 편입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비교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 및 발표하는 iSelect AI 지수로, 키워드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모델을 활용해 중소형주 중심으로 구성 종목을 선정한다. AI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선정해 이를 점수화하고, 산업과의 연관성을 반영한 정성적 스크리닝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현대 강소기업 펀드는 현대운용의 대표 중소형주 펀드다. 펀드닥터 기준 3년, 5년 수익률이 동일 유형 집단에서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중장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ETF는 현대강소기업펀드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생성형AI 산업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의 업종에서 기술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해 PDF를 구성할 예정이다.
생성형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어 전방위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2023년 670억달러에서 2032년 1조3000억달러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생성형AI 기술은 산업 전반을 뒤흔들 수 있는 메가 트렌드로, 혁신적인 신기술의 탄생은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본격적인 개화가 임박한 생성형AI 산업에 관심 있거나 시대 흐름을 반영한 중소형주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