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은 한섬(020000)의 의류브랜드 시스템(SYSTEM)·에스제이에스제이(SJSJ)·오즈세컨(O’2nd)의 여성용 부츠에 ‘에코트리온’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친환경 가죽 생산 기업인 기마에서 에코트리온 소재를 적용해 바이오 소재 인조 가죽을 만들고 한섬에서는 이를 활용해 부츠를 제작했다.
에코트리온은 100% 식물 유래인 산업용 전분을 발효해 만든 바이오 폴리올 소재다. 폴리올은 우레탄 탄성 소재, 스판덱스, 인조 가죽 등을 만드는 데 주원료로 사용된다. 레깅스, 자동차 내장재, 가방, 운동화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아디다스 운동화 등에 이미 에코트리온이 적용된 바 있고 유럽연합(EU) 등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섬유·스포츠용품 시장의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SK케미칼은 한섬과의 협업을 계기로 앞으로 에코트리온 적용 제품을 더 확대하고 행택 부착을 통해 바이오 소재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에코트리온은 글로벌 탄소 감축과 지속가능한 생산 트렌드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는 소재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의류·스포츠용품·자동차 내장재 등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꾸준히 용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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