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메낙골 근린공원,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개발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 등록 2023-04-13 오전 9:00:00

    수정 2023-04-13 오전 9:00:0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장기미집행됐던 메낙골 근린공원이 개발된다. 보행축을 연결하고 시민이 이용가능한 공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변경)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일대 4만 5692㎡로 1940년 메낙골 근린공원으로 지정, 1960년대부터 해군본부 및 병무청 부지로 사용돼 근린공원 조성을 위해 다년간 노력하였으나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이 실효된 지역이다.

대상지는 효율적 토지이용구상을 통한 업무공간과 시민휴식공간이 부족하며 2022년 5월 개통된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에서 신길4동을 연결하는 보행로 개설 등 계획적 도시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금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국방부 남측 부지에 도시계획시설(공원)을 신설해 동서축 보행네트워크 완성 △병무청과 국방부에서 소유·사용 중인 특성을 감안해 특별계획구역(2개소) 지정 △시민의 자유로운 활동 및 휴식공간인 ‘시민이용공간’을 최초로 도입하는 계획지침 등을 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변경) 및 계획 결정을 통해 공공성 있는 국유지의 계획적 개발을 유도해 그간 단절돼 있었던 보행축을 연결하고, 시민 이용가능한 개방공간 마련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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