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어도 크롭"…한파에도 프리미엄 숏패딩이 대세

  • 등록 2022-12-25 오후 2:28:14

    수정 2022-12-25 오후 7:39:1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본격 한파와 연말 모임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패딩’의 인기가 뜨겁다. 단순히 추위를 막는 기능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기장과 컬러, 유광 여부 등에 따라 유행이 빠르게 변하며 패딩이 겨울 패션 트렌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캐나다구스’ 패딩(사진=롯데백화점)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프리미엄 패딩을 구매한 고객 중 약 15%가 1년 내에, 30%가 3년 내에 재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달 한파 특보 이후 13~22일 10일간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전년 대비 45% 신장했다.

올해는 ‘꾸꾸(꾸미고 꾸민)’ 패션이 유행하며 한파에도 짧은 기장의 ‘숏패딩’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2년간 사회적 거리 두기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송년회가 줄었지만 올해는 연말 모임이 활발히 진행되며 패션 센스를 살릴 수 있는 숏패딩이 잘 팔리고 있다.

특히 엉덩이를 덮지 않는 ‘크롭’ 패션이 겨울에도 계속 유행하면서 ‘얼죽크(얼어 죽어도 크롭)’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짧은 패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짝이는 ‘유광 패딩’도 올 겨울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광택 있는 나일론 소재를 활용해 같은 디자인과 색상이어도 훨씬 패셔너블한 느낌을 주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친환경 패딩도 세계적인 인기 트렌드가 되고 있다. ‘캐나다구스’가 올해 말까지 동물 모피 제조를 중단하는 ‘퍼 프리(Fur free)’를 선언한데 이어, ‘파라점퍼스’는 동물의 털로 패딩 모자를 장식하던 ‘퍼 트리밍’을 전면 제거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주훈 롯데백화점 럭셔리 디자이너 팀장은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패딩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반응이 높은 가운데, 특히 외부 모임과 활동이 증가해 패셔너블한 패딩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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