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한 것은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기대치를 하회해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에 따른 폴란드 타격 이슈,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나스닥을 중심으로 한 때 2.7%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코스피 기준 2500선에 대한 도전이 진행되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비금속광물(1.85%), 철강및금속(1.16%) 등은 1% 넘게 하락세다. 운수창고(0.7%), 섬유·의복(0.75%), 화학(0.69%), 건설업(0.71%), 전기·전자(0.41%), 전기가스업(0.33%), 제조업(0.35%), 기계(0.27%)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1.2%)은 1%대 상승 중이다. 유통업(0.45%), 음식료품(069%), 운수장비(0.49%), 서비스업(0.12%), 보험(0.49%)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92.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내린 3991.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뛴 1만1358.4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