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미국이 미래형 도심 항공교통 연구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13차 국제항공연구포럼(IFAR)’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미래형 도심 항공교통 연구개발분야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이행약정을 17일(현지시간)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NASA는 미국연방항공청(FAA)와 협력해 도심항공교통(UAM) 초기 생태계 구축과 실증 프로그램인 미래항공교통사업(AAM NC)를 주도하고 있다. 항우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한국형 UAM 실증 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주관기관으로 임무를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이행약정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상호 기관의 실증 시나리오, 실증 경험, 생태계 시뮬레이션을 위한 환경구축 기준, 핵심 비행시험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미래형 도심항공교통 연구개발 강점을 교류해 국제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안전·운용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국내 UAM 기업·기관의 세계 시장진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승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소장(왼쪽)과 Bob Pearce NASA 항공임무연구국 총괄이 이행협약서를 들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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