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검사 의무가 폐지됨에 따라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한 검역 정보를 사전 입력 후 입국해달라고 6일 밝혔다.
| 지난 3일 0시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자 전용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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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을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해외입국자의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더욱 신속하게 검역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검사 의무가 폐지되면서 입국 당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해외입국자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을 통해 입국 후 1일 차 PCR검사 결과를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과정에서 데이터화 된 PCR검사 결과 정보를 통해 확진자의 근접 좌석 승객, 관할 지자체 파악 등 빠른 조치가 가능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입국자의 코로나19 관리를 위해 입국자 정보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을 통해 지자체로 자동 전송돼 별도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서류검역 대비 3배 가량 빠르게 검역이 완료된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추석 명절 전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이용을 홍보할 예정이며, 항공사 및 여행사 설명회를 통해 입국자가 항공기 탑승 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을 입력했는지 확인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9월부터 일부 항공편 대상으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만으로 검역 조사하는 방식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적용할 편명의 단계적 확대를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