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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이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민주당은 민주당으로서의 존립 이유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3년도에 검찰에 수사권을 준 이후 우리 법조 시스템 전체가 그동안 왜곡돼 왔다. 이것을 바로잡을 유일한 기회”라며 재차 ‘검수완박’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윤 위원장은 ‘오늘 당론으로 확정되면 4월 본회의 통과와 5월 3일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국무회의 때 선포하는 걸 염두에 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국민의 의결을 통해 공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이재명 비리 방탄법’이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야말로 검찰 출신이기도 하지만 특권 검찰의 수혜자 아니냐”며 “강원랜드 인사개입 사건 불기소 받지 않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윤 위원장은 “수사권이 경찰로 가든 다른 기관으로 가든, 또 검찰에 그대로 있든 간에 다 윤석열 정부 수사기관”이라며 “수사권이 야당으로 오는 것도 아닌데 저희가 무슨 방탄 칠 여지가 있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