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내 암 체외진단 제품 양산을 위한 현지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모습.(사진=오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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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설비는 중국 파트너사 산둥루캉의약 생산 공장이 있는 산둥성 지닝시에 마련했다. 지난 9월 암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실험실을 준공한 데 이어 대규모 양산 설비를 갖추며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 토대를 다졌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3월 설립한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체외진단 분야의 기술 발굴 및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중증질환 체외진단 등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 기업의 기술을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여 ‘K-바이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올해 파트너사 지노믹트리, 큐라티스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염성질환 백신 및 중증질환 체외진단 분야의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 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바이오·신약기술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중증질환 및 전염성질환 분야 등 다각도로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 기술을 발굴해 중국 현지 바이오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