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셀트리온(068270) 3형제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조건부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렉키로나주는 유럽에서 조건부허가를 받은 3번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됐다.
|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사진=셀트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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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9시 12분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4.30%) 오른 3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100원(3.75%) 오른 13만1100원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800원(3.17%) 오른 1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EMA가 렉키로나주의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럽국가들은 정식 허가 전 EMA 사용 권고를 바탕으로 렉키로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증권가는 렉키로나주 실적을 반영해 연간 실적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렉키로나주 예상 매출 규모를 1조2000억원으로 예상, 올해 셀트리온 매출액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3조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39만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식허가 전 일종의 조건부허가로 렉키로나주에 대한 검토는 계속 진행되고, 마무리되면 유럽 정식 시판허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