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급’ 1~2인가구 오피스텔 인기

  • 등록 2019-02-02 오전 10:11:00

    수정 2019-02-02 오전 10:11:00

이달 분양하는 1~2인 가구 맞춤형 특화 설계 오피스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KB부동산신탁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규모 1~2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주택시장에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수는 2000년 222만가구에 불과했으나 2017년 말 기준 561만3000가구로 150%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 전체 가구(1967만) 대비 28.6%로 뛰었다. 2인 가구는 526만여 가구로 1~2인 가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셈이다.

그동안 1인 가구와 같은 소규모 가구는 청년이나 노년층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형태였지만, 최근엔 경제력을 갖춘 중년층까지 합류해 그 증가세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1~2인 가구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아파트의 특징을 흡수하고 오피스텔만의 장점을 모두 갖춘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의 오피스텔의 경우 ‘풀 퍼니시드(Full Furnished)’로 구성돼 가전제품, 가구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품목이 갖춰져 있어 입주 즉시 바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면서도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역세권 등 교통이 좋은 곳에 위치한 상품의 경우 향후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어 확실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소규모 가구를 겨냥한 오피스텔의 성적은 좋다. 지난해 8월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1~2인 가구의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면적으로 구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25여 가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결과, 2513실 모집에 삼송지구 내 최다 청약 건수인 9648건이 접수돼 평균 3.84 대 1, 최고 70.5 대 1의 청약 흥행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같은 달 공급된 ‘평택 고덕아이파크’는 펜트리룸과 수납장, 침실분리형 설계를 적용하며 평균 3.29대 1, 최고 17.83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 공간 활용성이 좋고 에너지 절감이나 보안시스템 등 아파트 못지않게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소형 주거 상품에 대해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1~2인 가구 형태의 수요자뿐만 아니라 임대수익을 거두려는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며 “소규모 가구 증가와 함께 소형 아파트를 닮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당분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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