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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규모 1~2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주택시장에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수는 2000년 222만가구에 불과했으나 2017년 말 기준 561만3000가구로 150%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 전체 가구(1967만) 대비 28.6%로 뛰었다. 2인 가구는 526만여 가구로 1~2인 가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셈이다.
이처럼 1~2인 가구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아파트의 특징을 흡수하고 오피스텔만의 장점을 모두 갖춘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의 오피스텔의 경우 ‘풀 퍼니시드(Full Furnished)’로 구성돼 가전제품, 가구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품목이 갖춰져 있어 입주 즉시 바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면서도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역세권 등 교통이 좋은 곳에 위치한 상품의 경우 향후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어 확실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 공간 활용성이 좋고 에너지 절감이나 보안시스템 등 아파트 못지않게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소형 주거 상품에 대해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1~2인 가구 형태의 수요자뿐만 아니라 임대수익을 거두려는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며 “소규모 가구 증가와 함께 소형 아파트를 닮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당분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