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감 높은 종목 관심…전기차 관련株 매출 두각
17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를 추천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4분기에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가 견인하는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밸류에이션(valuation)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코스닥시장의 에이스테크(088800)를 추천 종목으로 담으면서 “5세대 이동통신(5G) 도입 시, 안테나 수요 증가 가능성이 높아 수혜가 기대된다”며 “인도지역 안테나 매출 증가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주유소 소매 마진이 상승하고 워커힐, 렌터카·경정비, 가전렌털 사업 등에서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전KPS(051600)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 이전 아랍에미리트(UAE)와 8000억원 규모의 원전 경상정비를 수주했고 내년 이후 파키스탄 석탄발전 운전 및 정비(O&M), 영국 원전 정비 시장 진출 등으로 주가 할인요소 해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4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중 관계개선 조짐에 엔터株 주목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의 긴장 완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엔터주도 나란히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CJ E&M(130960)에 대해 “한중관계 해빙시, 중국으로의 콘텐츠 판매 재개에 따른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지분법 자회사인 넷마블게임즈(251270)도 한중관계 해빙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 대신증권도 덱스터(206560)를 추천주로 올리며 “영화 ‘신과함께’ 특수시각효과(VFX) 제작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면서 “향후 특수시각효과(VFX) 사업부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코스닥시장에서는 KB증권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11월 MSCI(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지수 편입에 따른 매수 수요와 셀트리온과의 합병 및 글로벌 유통사로서의 성장 가능성 프리미엄 부여했다”며 “유럽 램시마 안정적 시장 안착으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유안타증권도 삼양옵틱스(225190)에 대해 “58개국에 38개 거래선을 확보해 안정적 판매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연평균 10% 이상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높은 배당성향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