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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버림받은 개에서 인간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뮤지컬 ‘더 언더독’이 오는 12월 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창작 초연한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유니플렉스 개관 3주년을 맞아 올리는 기념작이다.
진돗개 ‘진풍’을 비롯해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감성적인 음악과 극적인 드라마를 통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개막을 앞두고 포스터 2종도 공개했다. 개와 인간의 눈이 부각된 이미지를 서로 교차시킨 포스터는 자신을 버린 주인을 향한 분노와 슬픔, 주인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희망 등을 반려견의 눈빛을 통해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작품은 지난 2012년 9월에 방영했던 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을 인상 깊게 본 제작진이 약 4년 간의 대본 작업과 개발을 통해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이 유기견 보호소에 버려진 개들의 뼈 아픈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던 것처럼, 뮤지컬 ‘더 언더독’은 주인의 실수로 유기견이 된 진돗개 ‘진풍’이 보호소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한편 뮤지컬 ‘더 언더독’은 29 전체 캐스팅을 공개한다. 이어 10월 6일에는 인터파크와 YES24를 통해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창작 초연한다. 02-2279-6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