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는 12일 오후 7시44분 이후 경주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5.0이상의 지진이 2회 발생한 당일부터 국내 원자력발전소 및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대상으로 이번 지진의 영향에 따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가동중이거나 정비중인 전 원전을 대상으로 지진감시설비의 건전성, 주요 설비와 구조물 등에 대한 지진 영향을 면밀히 점검중에 있다. 17기가 가동중이며, 4기(고리2, 신고리2·3, 한빛2)는 정비중, 4기(월성1~4)는 이번 지진 영향으로 정밀점검을 위해 수동정지했다.
아울러, 대전의 하나로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해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경우에도 기기 및 구조물, 폐기물 저장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한편, 원안위는 이번 지진영향에 대한 현장점검과는 별개로 향후대규모 지진 발생에 대비해 원전 및 방폐장을 대상으로 시설의 내진성능, 방재대책 등에 대해 전면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