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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해 6월 초연된 연극계 거장 연출가 이윤택(63)의 첫 가족극 ‘안데르센’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등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연극축제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통해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축제에는 지난 10년간 10만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특히 이윤택이 극본을 쓰고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연출가 이윤주가 의기투합한 ‘안데르센’은 개막작으로 선정돼 8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를 예정.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이 쓴 어른을 위한 동화 7편과 자서전을 각색한 작품은 안데르센이 꿈꾸는 세상을 환상적으로 그려내며 지친 부모와 또 아이들에게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동시에 선사한다.
신나는 체험연극도 준비돼 있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의 ‘할망3’(8~10일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과 스튜디오 나나다시가 선보이는 신개념 4D 이야기체험극 ‘배쇼!배쇼!신밧드’(13~15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02-745-5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