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총 배당금은 53조9510억원에 달했다.
이 중 외국인 배당금은 37.8%에 이르는 20조4202억원이며 최대주주 배당액은 15조1578억원(28.1%)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1위종목인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지난 5년간 6조8727억원을 배당했고 이 중 절반에 가까운 3조4188억원이 외국인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또 최대주주 등에게도 16%에 이르는 1조1003억원이 유입됐다.
이 의원은 “총 배당액 중 65.9%가 외국인과 최대주주에게 집중됐다”며 “재벌 오너일가와 외국인만을 위한 특혜정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배당 확대정책이 가계 소득 증대보다는 제2의 부자감세를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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