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 10월 멕시코 스텐달과 중남미 13개국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멕시코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멕시코 보건당국의 국내 실사를 거쳐 최종 허가를 받게 됐다.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이완기 혈압(DBP)과 수축기 혈압(SBP)에서 모두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카나브는 이르면 오는 7월 초 현지 제품명인 ‘아라코’라는 제품명으로 처방이 시작될 예정이다. 아라코는 ‘한국에서 온 ARB’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보령제약과 스텐달은 지난해 7월 멕시코에서 발매식을 갖고 그동안 사전 판촉활동을 진행해 왔다.
멕시코를 제외한 나머지 중남미 12개국에서는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허가와 발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미국과 일본 파트너사 선정, 유럽 임상시험 등을 추진하고, 북아프리카 6개국 및 동남아 9개국 등과 추가 수출 계약을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이 지금까지 체결한 카나브 수출 계약 규모는 총 1억906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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