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상공인 "내년 경기는 '흐림' 전망"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 S-BSI 100보다 낮아
  • 등록 2012-12-28 오전 11:15:00

    수정 2012-12-28 오전 11:15: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은 내년에도 국내 경기가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의 경기 전망이 가장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 9월26일~10월19일 서울시 소재 1000개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S-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 전망치는 61.4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S-BSI는 100 이상이면 전반기보다 호전, 100 미만이면 전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 해석한다.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은 내수와 수출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원자재가 상승과 판매조건 악화 등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의 전망지수가 각각 59.1, 59.0으로 가장 낮아 두 분야의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의 전망지수는 76.5으로 다른 업종보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영활동 관련 항목별로는 매출(전망 70.3) 영업이익(전망 65.9) 자금사정(전망 69) 등이 모두 100보다 낮아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이 경영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S-BSI 결과에 따라 소기업·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조사연구 부서를 만드는 등 서울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연구지원과 정책 제언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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