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바이오코리아2012’ 행사에서 국내 6개 제약사가 중동, 동남아, 미주, 러시아권 등 해외 7개사와 총 74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및 MOU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웅제약(069620)은 우크라이나 파멕스와 5년 동안 1600만달러 규모의 CT조영제 ‘이오프로마이드’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벨라루스, 카자흐스탄까지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동제약(000230)은 인도네시아에 3년 동안 70만달러 규모의 비타민 원료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양제넥스바이오는 미국 인터쳄과 제네릭 항암주사제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수출 규모는 2016년부터 연간 약 1000만달러에 달한다.
동아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UAE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콜마는 ‘카라벤 연질 캅셀’을 이란에 수출키로 했다. 유유제약은 8개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성사된 계약규모는 국내1위 수출기업 LG생명과학의 2011년 완제의약품 수출총액에 달한다”면서 “우리 제약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노력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수출계약 및 MOU 체결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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