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5만6799건으로 작년(7만2885건) 같은 기간보다 22.1%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31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3% 줄었고 지방은 2만648건으로 13%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5877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량이 25.8% 감소했다. 특히 강남 3구 거래량은 799건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36.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2009~2011년) 7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52.4% 적은 수치다.
강남 3구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이 지역 아파트값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9층)은 지난달 8억원에 거래돼 지난 6월 평균 아파트값보다 3850만원 하락했다. 강남 개포동 주공4단지 전용 50㎡(2층)은 지난달 6억7200만원에 팔려 5월보다 1억2600만원이나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는 6월에 비해 평균 5300만원 하락한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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