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TV 보면 우울증 걸린다?

  • 등록 2012-07-29 오후 6:05:48

    수정 2012-07-29 오후 6:05:48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밤에 지속적으로 불빛을 보면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팀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4주간 야간에 희미한 불빛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햄스터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밤에 8시간 동안 5lux(밤중 TV를 켰을 때의 밝음 정도)에 노출을 시킨 반면 다른 한 그룹 완전히 어둡게 했다.

그 결과 밤에 계속 조명을 노출시킨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활동성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반응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야간 조명에 노출된 햄스터는 TNT를 생성하는 유전자의 발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TNT를 차단하면 우울증 증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 50년간 우울증 발병률이 크게 높아진 것이 야간의 조명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존 연구결과에서 야간 조명 노출이 비만이나 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것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트레이시 베드로시안 교수는 “TV와 컴퓨터 앞에 늦게까지 깨어 있는 사람들이라도 정기적으로 어두운 곳으로 가서 인공 불빛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면 우울증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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