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비슷한 시기 공연 오페라 ''마술피리''

예술의전당 vs 고양아람누리 공연장서 각각 다른 버전으로 선보여
  • 등록 2009-07-22 오전 11:41:00

    수정 2009-07-22 오전 11:41:00


 
[노컷뉴스 제공] 모차르트의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가 비슷한 시기, 예술의전당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각각 공연된다.

8월1일~1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지휘자와 연출가가 여성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자경(지휘), 장영아(연출)의 섬세한 감각으로 기존 무대에 올랐던 '마술피리'와는 차별점을 둘 예정이다.

8월13일~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될 '마술피리'는 고양문화재단이 단독으로 제작을 시도하는 첫 오페라로 정갑균(연출), 김덕기(지휘), 이학순(무대디자인) 등 베테랑 국내 오페라 제작팀이 함께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독일어로 노래하는 연극으로 불리며 모차르트가 죽기 전 두달 전에야 완성한 최후의 작품이다. 그의 생애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아름다운 동화로 탄생한 기적과 같은 이 작품은 1791년 오스트리아 빈의 비덴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현재까지 세계 공연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아름다움, 힘, 지혜를 상징하는 신비한 숫자 3은 세 시녀, 세 소년, 세개의 문, 세 사제 등으로 표현되는 등 수많은 수수께끼와 상징물들이 작품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보물상자 같은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해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오페라로 방학이면 공연되는 인기 작품이다.

동화 같은 줄거리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술피리'의 악보, 대본 곳곳에 있는 놀라운 비밀과 그 의미는 보물찾기를 하듯 하나하나 찾아가야 할 정도로 깊이 있는 요소가 많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하여 대사는 한글로, 아리아는 원어인 독일어로 연주되며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무대장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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