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디젤차` 등식 깨질까

현대차, 10일부터 1500만원대 가솔린 `투싼 워너비` 판매
베라크루즈 가솔린 모델 출시..싼타페 연비개선 모델 선봬
  • 등록 2008-06-09 오전 10:59:59

    수정 2008-07-09 오후 1:41:44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스포츠틸리티차량(SUV) = 디젤차`란 등식이 깨질까?

현대차(005380)는 투싼 기본형 모델에 고객 선호 사양들을 대거 장착하고 가격을 준중형 세단 수준(2륜구동 1595만원 기준)으로 낮춘 전략 가솔린 모델 `투싼 워너비`를 10일부터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을 돌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 현대차 투싼
투싼 워너비는 경유가 상승에 대응해 2.0 가솔린 엔진 모델에 자동변속기(H-MATIC)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142마력, 최대토크는 18.8kg·m이다.

또 상위 모델(디젤 모델 JX 고급형)에만 적용되던 ▲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 루프랙 ▲ 투톤 사이드 가니쉬 ▲ 알루미늄 휠 ▲ 안개등 ▲ 아웃사이드미러 열선내장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외관·편의 사양을 대거 도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경유 가격이 연일 치솟으면서 가솔린 SUV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1500만원대의 전략형 가솔린 모델을 앞세워 승용차 뿐만 아니라 SUV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베라크루즈 가솔린 모델과 싼타페 연비 개선 모델 등도 출시하며 SUV 차량에 대한 고객 관심 끌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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