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오창·구미, 외국기업 전용단지 지정-산자부

  • 등록 2002-10-31 오전 11:01:06

    수정 2002-10-31 오전 11:01:06

[edaily 박영환기자] 경남 진사와 경북 구미, 충북 오창 단지가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추가 지정됐다. 이번에 추가지정된 외국기업 전용단지에는 외국인 투자지분이 30%이상인 첨단기술업종 위주의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31일 진사와 오창, 구미 등 3개 단지를 외국기업 전용단지로 지정하는 내용의 외국인 기업전용단지 신규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한국산업단지 공단이 우수지역으로 선정한 6개 지역 가운데 외국인 투자유치 가능성과 입주 수요 등을 감안해 이들 지역을 전용단지로 추가 지정했다"며 "2억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그동안 정부 재정에서 전액부담하던 외국인 기업 토지매입비의 10%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해 지자체가 기업유치 및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오창단지는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해 바이오산업 중심의 투자를, 구미단지는 전기.전자업종 위주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외국인 전용 단지로 지정된 뒤 이번에 5만평이 추가 지정된 진사단지에는 부품.소재 기업이 주로 유치된다.

한편 국내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는 지난 94년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천안과 평동, 대불, 진사 등 4개 단지에 총 97만7000평이 지정돼 운영중이며 지금까지 99개 외국기업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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