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증권이
삼보컴퓨터(14900)에 대한 보유(Hold) 의견을 유지했다. 3일 워버그는 삼보컴퓨터의 3분기 실적 평가자료에서 분기 대비 매출증가율이 2.9%를 기록하고 총마진율도 2분기 4.4%에서 6.2%로 개선되는 등 예상치와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워버그는 이같은 마진개선에 대해 효율적 가동및 생산설비관리 인적배분 및 CPU가격 하락 등이 도움을 준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6월말 기준 52억원이었던 단기부채가 431억원으로 증가해 금융비용부담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워버그는 회사측에 따르면 재고 정리가 마무리됐다고 밝힌 데 이어 성탄절 특수까지 감안할 경우 4분기 영업환경 개선으로 출하규모가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2 월드컵 복권허가권과 관련, 삼보컴퓨터가 5% 출자한 타이거풀(Tiger Pull)의 입찰 추진 보도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익영향 분석은 아직 이르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삼보컴퓨터에 대한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가 1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워버그는 삼보컴 주가가 올해 PE 승수 7.4배 등으로 글로벌 동종업체인 Asustek"s의 16.0배보다 상당폭 할인된 상태이나 투자유가증권에 대한 과다 노출 등이 할인률의 정당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