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내년 1월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5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이하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사진=서울시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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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재단법인 설립 20주년, 창단 80주년을 맞는 서울시향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밝고 활기찬 선율과 함께 희망찬 2025년 새해를 시작한다.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로 막을 올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6)이 협연자로 나선다. 김서현은 2023년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향 재단법인 설립 이후 신년 음악회 최연소 협연자다. 이번 공연에선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2부는 ‘왈츠의 제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선보인다. ‘박쥐’ 서곡은 무도회의 우아하고 들뜬 리듬, 유려하고 고혹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연말연시 단골 레퍼토리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가장 인기 있는 왈츠곡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삽입돼 화제가 된 곡이기도 하다.
티켓 가격 1만~7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와 콜센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