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 내년 실적 정체…목표가↓-BNK

  • 등록 2024-11-21 오전 7:42:53

    수정 2024-11-21 오전 7:42:5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1일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해 내년 실적이 다소 정체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 3000원에서 2만 8000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고 영업이익 291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늘어 예상치를 각각 8%, 26% 상회했다”며 “그동안 매출 성장을 이끌던 중국 수출 비중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예상보다는 높았고, 국내, 미국 등 타 지역 매출이 골고루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베벨 에치(Bevel Etch) 장비의 경우, 중국 고객들의 양산 전환과 국내 디램(DRAM) 제조사들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 기여가 꾸준히 유지되며 전사 수익성 호조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은 10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성과급 지급 영향으로 90억원, 영업이익률(OPM) 9%로 같은 기간 15.7%포인트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의 경우, 올해 성장을 이끌었던 중국 수출이 경쟁심화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반면, 해외 신규 고객 기여와 국내 수요 증가로 상쇄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보수적 전망으로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8%, 10% 하향 수정해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며 “그나마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최저치에 도달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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