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16일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채상병 사건 안타깝지만, 그거하고 대통령 경호하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저는 그것부터 질문하고 싶다”면서 “이것은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지난해 채해병 순직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전에 통화한 대통령실 번호 ‘02 800 7070’이 대통령 경호처와 관련이 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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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용현 경호처장은 윤석열 대통령 충암고 한 해 선배, 예전 기무사 보안사로 불렸던 방첩사령관(여인형 중장)도 충암고, 대북 특수정보를 다루는 핵심 777사령관(박종선 소장)도 충암고”라며 “군내 핵심 정보라인을 충암고가 다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확장억제와 핵우산에 기반을 둔 북핵 위협 대응이 기본”이라면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것으로 북핵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예편 후 민간인 시절 독자적 핵무장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