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대기 모드…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 약보합

1.3원 내린 1338.5원에 개장
3월 FOMC서 올해 인하 횟수 조정 관심
연준 6월 금리인하 가능성 59%, 달러 강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혼조세
오전 中대출우대금리 발표, 위안화 변동성 주의
  • 등록 2024-03-20 오전 9:18:51

    수정 2024-03-20 오전 9:18:51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되면서 시장은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환율은 신중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45원 내린 1338.3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5.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대비 2.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린 133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1%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8시 16분 기준 103.9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께 중국의 1년, 5년 대출우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어 위안화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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