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노트는 지난 8~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최종 확정 공모가는 9000원으로 당초 예상 금액 1만8000원~2만2000원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금액이다.
바이오노트의 파격적인 공모가 조정은 국내 IPO 시장의 얼어붙은 투자심리 현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바이오 컨텐츠 및 동물 진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감안하였을 때 기업 가치는 오히려 매우 낮게 평가됐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7000억원이 넘는 현금보유액과 우수한 경영실적, 재무구조를 고려했을 때 현재의 공모가는 매우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관계사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발표한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가 다음 달 31일 완료되면 사업 시너지 또한 본격적으로 빛을 볼 예정이다. 기존에 바이오노트가 보유한 항원 및 항체 개발·생산 능력과 대량 생산 케파가 메리디안의 글로벌 영업망과 만나 글로벌 바이오 컨텐츠 시장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20년 전 회사 설립 초창기부터 소동물(펫)과 대동물 진단을 현장에서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였고 바이오노트의 예상은 적중하였다”며 “바이오노트만의 현장분자진단과 생화학진단 포트폴리오는 동물 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며, 다양한 바이오 컨텐츠를 글로벌 제약사들에 납품함으로써 매출 실적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