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하며 기존 원안의 대안설계와 함께 ‘118 PROJECT’를 별도로 제시했다.
대우건설의 ‘118 PROJECT’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지의 배치와 높이 변화다. 대우건설은 기존 원안설계의 ㄷ, ㄹ, ㅁ 형 주동 배치를 전면 수정해 건폐율을 32%에서 23%로 낮췄다. 특히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최고 층수 14층인 원안설계 대비 7개 층이 상향된 21층을 제안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118 PROJECT’를 통해 기존 원안이 지닌 근본적인 문제점을 보완했다. 7단으로 분절돼 있던 지형을 평탄화해 3단으로 통합하면서 3600평 규모의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단지 내 다양한 테마가든과 연계해 자연을 품은 명품 단지를 계획했다.
여기에 더해 ‘한남써밋’은 단위세대와 커뮤니티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꾀했다.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최소 4베이 이상을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기존보다 438가구 늘렸다. 84㎡ 이상의 세대에는 세대 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하고, 총 4797평의 하이엔드 럭셔리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기간 조합과 고민을 함께 하며 조합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마침내 ‘118 PROJECT’를 선보이게 됐다”며 “대우건설은 ‘118 PROJECT’의 인허가부터 공사조건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한강변의 정상을 차지할 단지 외관과 역대급 사업조건으로 조합원들을 만족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