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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1∼6월 글로벌 판매 대수는 약 329만9000대다. 이는 일본 토요타그룹(513만8000대)과 독일 폭스바겐그룹(400만6000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판매 대수다.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347만5000대)보다 5% 감소했지만 판매 순위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2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5위를 차지한 이후 12년 만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4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2021년 다시 5위로 내려섰다.
완성차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며 생산차질과 판매감소 등 위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그룹 3위로 올라선 배경엔 역설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이 컸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또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친환경차가 지속적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완성차 그룹 3위로 올려놓는 데 일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각 브랜드의 전용 전기차 출시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