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중국 단둥에서 코로나 감염 수산물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둥은 북한-중국 교역 최대 거점지로, 북한 무역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바라본 중조우의교. 다리 건너편으로 북한 신의주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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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시 방역 당국은 21일 웨이보 통해 지난 6∼14일 사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냉동 새우 427박스가 지역 내 수산시장에 유입돼 유통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냉동 새우는 수산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단둥시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선양에서 냉동식품 유통업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보관 중이던 수산물에 대한 PCR 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단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봉쇄 상태다. 북중 화물열차는 지난달 29일을 기점으로 운행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