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밀리며 다시 하락세를 보인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지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인 탓에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11.84포인트) 내린 854.5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올라 전월 기록한 8.5% 상승보다는 낮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1% 상승은 웃돌면서 여전히 강한 물가를 보여줬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8%(373.43포인트) 하락한 1만1364.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6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12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디지털컨텐츠와 인터넷,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제약 등이 2%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와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화학 등 대부분 업종이 1%대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와 통신서비스, 금속, 건설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운송은 2%대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내림세다.
펄어비스(263750)와
위메이드(112040)가 3%대 하락 중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
리노공업(058470),
CJ ENM(03576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086520) 등이 2%대 하락 중이다.
엘앤에프(06697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1% 약세다. 반면
HLB(028300)는 3%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날 펄어비스가 1분기 어닝쇼크 실적을 공시해 약세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51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