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3135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이자 이틀째 9만명 기록이다. 이날 총 검사 양성률은 21.4%다. 재택치료자는 31만 4565명을 기록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크게 증가해 389명을 나타냈다. 조만간 400명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19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9만 3135명을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도 389명으로 급증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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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일(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관리할 수 있는 판단이 들면 언제라도 용기있는 결단을 하겠다”, “7주 이상 고통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강요해왔다. 그들 절규에 답할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등 완화에 무게가 쏠린다. 구체적으로 현재 사적모임 6인, 영업제한 밤 9시에서 8인 10시로 완화가 유력하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치달아가는 상황에서 방역을 완화하는 거라 정부의 고심도 크다. 거리두기 조정의 참고 사항이 될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 313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 30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9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64만 5978명이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5만 3920명→5만 4938명→5만 6431명→5만 4616명→5만 7175명→9만 443명→9만 313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9678명, 경기 2만 8438명, 인천 7235명, 부산 621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38만 7674건을 기록했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21.4%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13.8%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17일) 발표치(16일 집계치)는 60만 77건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89명이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71명→275명→288명→306명→314명→313명→389명이다. 사망자는 36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30대 1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3명, 70대 5명, 80세 이상 25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7238명(치명률 0.44%)이다.
16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28.5%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8.0%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31만 4565명으로 하루 만에 4만 8525명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9073명으로 누적 4476만 8136명, 누적 접종률은 8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9397명으로 누적 4426만 1075명, 86.2%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2만 6490명으로 누적 2989만 8777명, 58.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