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학부모가 찾는 ‘초품아’ 분양단지는 어디?

평촌 엘프라우드 등 분양
  • 등록 2021-09-13 오전 9:39:57

    수정 2021-09-13 오전 9:39:57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일명 ‘초품아’가 30·40세대 학부모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평촌 엘프라우드 조감도.(사진=리얼투데이)
13일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거래 5만9386건 가운데 30·40세대의 거래는 2만995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50.44%를 차지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9년 1월 이후 30·40대의 거래량은 꾸준히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수요자들이 주요 주택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단지 가까이에 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초품아’ 아파트는 학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해 등하굣길에 위험요소가 없을 뿐만 아니라 쉽게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 시설이 있으면 학교보건법상 청소년 유해시설이 들어서지 못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렇다 보니 학세권 단지는 전국 각지에서 최고의 분양성적을 거두며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회사 리얼투데이가 최근 1년(2020년 9월 8일~2021년 9월 8일)간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해 본 결과 경기와 서울을 비롯 경남, 부산,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학세권 단지들이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료=리얼투데이)
분양 전문가는 “’초품아’의 경우 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심 도보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30·40 학부모들의 선호가 높다”며 “선호도가 높은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향후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 엘프라우드’가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대에 들어서며 대우건설·현대건설·GS건설이 시공에 참여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59㎡ 6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비산초가 있는 ‘초품아’ 입지로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가 보장되며 반경 1㎞ 이내에 희성초, 비산중, 경기게임마이스터고 등도 있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가칭)도 가깝다.

인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시티오씨엘 4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조성되는 ‘시티오씨엘 4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764가구(아파트 428가구, 오피스텔 336실) 규모로 지어진다. 인근에 초·중·고 부지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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